리얼리스틱 지상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워썬더가 14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초창기에 비해서 굉장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차들은 굉장히 빨라졌고, 파괴력은 점점 더 강해졌으며, 게임의 양상 또한 달라졌습니다. 그렇지만 변하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크루락’ 시스템입니다.
상기 주소는 워썬더 공식 위키의 크루락 문서입니다. 공식 위키에 따르면, 크루락 시스템은 몇가지 조건에 따라 작동합니다. 하지만 그 적용시간은 게임 시작 후 9분 동안 적용됩니다.
여기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게임의 양상은 점점 더 빨라져서 시작 후 몇 분만 지나도 승패가 기울어지기 시작하고, 극단적으로 한 게임이 5분 만에 끝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보이게 되었습니다. 9분이 채 지나지 않았지만 팀원 대부분이 게임에서 이탈하고, 거점들은 모두 점령당했고, 파란색 티켓은 얼마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전황에서 게임을 이탈하는 것은 굳이 크루락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마지막 한대까지 저항하는 것은 분명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지만 그것이 ‘9분’ 크루락 시스템에 의해 강제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는 몇가지 개선방향을 제시하려 합니다.
- 9분 이내에, 한쪽 팀의 인원수가 특정 수 이하로 남으면 비활성화
상기 언급한 ‘극단적으로 빠르게 한쪽 진영에 이탈자가 많이 발생한’ 경우입니다. 한쪽 팀의 인원이 절반 이하로 줄어든다면, 크루락 시스템을 만료시킵니다.
- 9분 이내에, 스폰가능한 장비가 있더라도, 스폰 포인트가 부족할 때 비활성화
첫 스폰 포인트는 450으로 고정되어 있습니다.
매칭 BR에서 +1의 덱이라면, 주력전차 스폰시 150포인트 그리고 두번째 주력전차 스폰시 300 포인트입니다. 두번의 스폰 이후 주어지는 포인트를 모두 소진하게 됩니다. 이 경우, 나머지 장비들은 스폰 가능한 장비들이지만 스폰하지 못한 채로 게임에서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매칭 BR에서 +0.7의 덱이라면, 첫 주력전차 130 그리고 두번째 주력전차 260으로 총 390 포인트를 소비해 90만 남습니다. 이 경우, 가장 스폰 포인트가 저렴한 경전차나 대공전차 조차 100포인트로 스폰할 수 없게 됩니다.
- 매치메이킹이 비대칭일 때 비활성화
워 썬더의 매치메이킹은 ‘하위’ BR을 기준으로 하여, 게임 내 유저들이 기준에서 최대 1까지의 덱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각 팀의 ‘최고’ BR의 유저수가 같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으며 극단적인 비대칭 게임도 자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2.0BR 4명 + 11.7BR 7명 vs 11.7BR 4명 + 11.3BR 7명의 경우. 놀랍게도 메치매이킹의 규칙을 전혀 위반하지 않아서 충분히 가능한 경우입니다.)
이는 게임의 경험에 아무런 긍정적인 요소도 되지 않으며 양 팀 모두 게임의 내용과 결과에 만족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게임이 변화함에 따라서 크루락 시스템도 다시한번 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기한 3가지 개선방향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며, 다른 이용자들의 건설적인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