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의 의견과 계획
로드맵 공지를 게시하면서 해당 기능에 대해 말씀드렸을 때, 저희는 주 무장의 탄약이 제한된 지상 장비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급 장소를 만드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검토한 결과, 탄약이 제한된 장비를 설정하는 기준들을 마련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어떤 측면에서 보자면 탄약량이 제한된 장비더라도 전 탄을 소모하는 데 긴 시간이 걸리거나 (슈투름티거 또는 슈투러 에밀 등) 또다른 측면에서 볼 경우 많은 양의 탄약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예: 소구경 무장을 장착한 자주대공포 등) 단지 재장전만을 위해 점령 지역으로 돌격하기엔 곤란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밖에 한 장비의 무장의 구경이 서로 다르거나 장탄수가 다른 경우가 있으며, 주 무장을 명백히 정의하기 어렵거나, 전투 중 탄약의 소모 속도가 다른 경우도 있으며 나머지 무장들이 생산적인 플레이에 적합한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투표 결과를 기반으로) 이 기능이 추가되는 장비들의 목록을 확장하고, 형식을 갖추기로 하였습니다. 해당 기능은 모든 구축전차와 대전차미사일차량(장비 카드에 표기된 장비에 한하며, 대전차미사일을 단순히 보유한 경우는 제외됩니다), 모든 자주대공포, 그리고 외부에 로켓을 탑재한 전차 (칼리오페, M26 T99, RBT-5, 크롬웰 V (RP-3), 마틸다 헤지호그, 마가크 히드라) 들이 적용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구축전차나 대전차미사일차량, 자주대공포의 경우는 점령 지점을 향해 돌격하거나 일선에 나서기에는 적절하지 않지만 후방에서 아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해당 기능을 적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저희는 이 기능의 추가가 탄약을 많이 보유한 장비에 있어서는 큰 이점을 주지는 못하지만 해당 장비의 경험을 쌓는 방법이 더 다양해지는 만큼 특정 장비에 한해 이 기능을 제외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추가로, 구축전차는 포격 지원 기능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해당 기능의 추가가 구축전차들의 특징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외부 로켓의 경우 사용하는 데 있어 상당한 제한이 있기 때문에 탄을 추가 지급하는 것으로 밸런스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전략 선택의 폭은 더 넓히고자 합니다.
저희의 제안 내용
이제는 다양한 지상 장비로 상호 작용 가능한 오브젝트와 지형 요소들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브젝트들은 전투 내에 과도한 수의 오브젝트가 생성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재사용 제약이 서로 다르며 부활 당 사용횟수 또한 다르게 적용될 것입니다.
오브젝트의 구축
각 오브젝트를 구축하는 데에는 약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구축 중에는 플레이어가 오브젝트 주변에 위치해 있어야 합니다(점령 지역에서 탄약을 보급받을 때와 동일합니다). 장비는 오브젝트 구축 중에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으므로, 주변에 적이나 위험 요소가 있을 경우 도망틴 뒤, 다시 구축을 재개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위치한 타이머와 사용 횟수에 관한 대략적인 값은 중간에 변동될 수 있습니다. 해당 오브젝트들은 데미지 모델링이 적용되어 있어 사격 또는 충각으로 돌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불도저 또는 폭탄으로 인해 지형이 바뀔 경우에도 파괴될 것입니다.
오브젝트의 파괴
오브젝트는 팀원들이 일부러 파괴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구축한 플레이어 그리고 적에 의해서만 파괴될 수 있습니다. 해당 규칙은 모든 게임 모드에 적용되나 지형의 변형과 같은 경우는 변경점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구축 가능한 오브젝트
종합하면 구축 가능한 오브젝트가 2가지, 지형 변경의 경우는 1가지가 적용될 예정입니다:
- 탄약 상자. 해당 오브젝트는 장비가 가진 무장 그룹에 따라 하나 또는 두 종류의 상자 (포탄, 그리고 미사일/폭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칼리오페와 같이 외부에 폭탄이나 로켓이 탑재된 경우 보조 무장 전용 상자가 하나 생성되며 포탄의 경우는 이전처럼 점령 지역에서 보충해야 합니다. 각 상자는 부활 시 설정한 양의 탄약이 들어 있으며 탄 또한 부활 시 설정한 양까지, 그리고 구축한 플레이어만 보충할 수 있습니다. 상자에 든 탄약이 소진되었을 경우, 상자는 즉시 사라지며 만약 상자에게 충분한 피해가 입혀졌을 경우 탄약에 불이 붙는데, 이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상자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탄약도 보충할 수 없게 되며, 시각적 효과가 발생하여 상자의 위치 또한 드러나게 됩니다. 만약 폭발 반경 주변에 오픈탑 장비가 있을 경우,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탄약 상자는 몇 번이고 다시 구축할 수 있으며 적에 의해 파괴되더라도 구축할 수 있지만, 남은 탄약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투 시작 시, 탄약이 2배가 되는 것은 물론 주변에 위치한 탄약 상자를 통해 위치를 바꾸면서도 탄약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구축 시간은 15초이며 재구축의 경우는 60초의 대기시간을 가집니다.
- 위장망. 해당 구조물은 최대 6m 의 폭과 최대 3m 의 높이를 가지고 있어 적으로부터 은폐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아케이드 전투에서는 위장막으로 플레이어의 마커를 숨길 수 있지만 항상 숨겨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신, 게임 내에 존재하는 마커의 시인성/은폐에 관한 규칙을 따라가며, 무성한 수풀로 이루어진 벽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위장망의 색깔은 전투가 벌어지는 전장의 유형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되므로 사막의 경우는 노란색 계통, 겨울은 흰색 계통, 그리고 그 외 전장에서는 초록색 위장망이 만들어집니다. 위장망은 부활 당 4번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10초의 구축 시간과 재사용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 참호와 언덕. 이 참호와 언덕은 전장에 “미리 설정되어 있는” 오브젝트가 아닙니다. 해당 기능은 지표면의 경사도나 곡률에 의한 제한은 물론 접근의 제한 그리고 다른 고정된 오브젝트 (건물, 바위, 다른 참호)들을 건널 수 없다는 제약이 따르는 만큼, 그렇게 ‘편리’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대신 저희는 지형 변화 능력을 다양화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현재는 도저날이 탑재된 장비만이 지형을 변화시킬 수 있었으나 이제는 앞서 언급한 장비 (구축전차, 대전차미사일차량, 자주대공포, 외부 로켓 장착 전차) 에서도 “브러시” 를 통해 주변의 지형을 바꿀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해당 기능은 승무원에게 “굴착 작업” 을 지시한 뒤 마우스 커서 또는 컨트롤러의 스틱을 통해 진행할 수 있으며 굴착/구축 모드를 선택한 뒤 버튼을 누르면서 브러시 커서를 움직이는 것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서의 위치에서는 (방해물이 없다는 가정 하에) 지형이 바뀌게 됩니다. 이 방법으로는 다른 플레이어의 참호나 언덕의 구축을 완성할 수 있으며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불도저보다 빠른 속도로 본격적인 진지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의 경우 부활 당 사용 횟수는 제한되지 않지만 지표면을 변경할 때 마다 “스태미나” 가 소모되며 스태미나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됩니다.
아래는 지형이 어떻게 바뀌는지에 관한 자료입니다. 단, 하단의 자료는 저희가 제안한 것 보다 빠른 속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케이드 전투에 관한 계획
상자를 통해 탄약을 보충하는 것은 아케이드 전차전에서 미사일 소진 후 진행되는 미사일 보충과 논리적으로 그리고 기술적으로도 충돌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현재 아케이드 전투의 재장전 기능은 점령 지역 위에서 미사일을 보충하지 못하게 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탄약 상자를 통해 탄약을 보충하는 것이 게임 내에서 더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더 직관적인 만큼 아케이드 전투의 자동 재장전 기능을 제거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경우 게임 내 전술이 바뀌고 다양성 또한 추가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게임 내에 오브젝트들이 추가될 경우 색적이나 적을 공격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더하게 된다는 사실과 많은 수의 장비들이 참호를 구축할 경우 기동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합니다. 댓글 란에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주시고 기능의 적용 여부에도 투표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피드백은 저희에게 있어서도 아주 중요하며, 이를 통해 게임플레이를 개선하고 플레이어 여러분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변경점들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